계절 살림

김장 배추 몇 포기 해야 할지 모르겠죠? 인원수별 계산법과 실패 없는 7단계

살림공간 2026. 9. 25. 23:1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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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장은 하루 만에 끝나는 일 같지만, 실제로는 배추를 절이는 날과 속을 넣는 날 이틀이 걸립니다. 처음 하시는 분이 가장 많이 막히는 지점은 요리가 아니라 양 계산과 순서예요.

이 글에서는 인원수별로 몇 포기가 필요한지, 절임배추를 살지 직접 절일지, 그리고 담근 김치를 어디에 어떻게 보관할지까지 7단계로 정리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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📷 김장철이 오면 제일 먼저 보이는 풍경, 배추 더미

🔍 검색어: 김장 배추

찬바람이 한 번 들어오면 마트 앞에 배추가 쌓이기 시작하죠. 올해는 해볼까 하다가도 몇 포기를 사야 할지부터 막혀서 결국 사 먹게 되더라고요.

올해 처음 김장을 해보려는 분, 작년에 한 번 해봤는데 양이 안 맞았던 분께 맞는 글이에요.

읽는 시간

6분

준비 기간

이틀

끝나면

1년 반찬 끝

?

그런데 같은 양념으로 담가도 누구네 김치는 아삭하고, 누구네 김치는 물러집니다.

갈라지는 지점은 양념이 아니라 3단계에 있어요. 이 글 중간에 표시해 뒀습니다.

✕ 준비 없이 시작하면

  • 배추는 절였는데 담을 통이 모자라 냄비까지 동원
  • 양념을 너무 많이 만들어 남은 양념이 냉장고를 차지
  • 물이 덜 빠진 배추 때문에 며칠 만에 김치가 물러짐

○ 순서를 정해두면

  • 필요한 포기 수와 통 개수가 먼저 나와 장보기가 한 번에 끝남
  • 양념이 딱 맞게 떨어져 버리는 게 없음
  • 물을 충분히 빼서 익어도 아삭함이 남음

 

✅ 1단계. 몇 포기 할지부터 정하세요

 

김장에서 제일 먼저 정해야 하는 건 배추 포기 수입니다. 포기 수가 정해져야 양념 양, 통 개수, 냉장고 자리가 전부 따라 나오거든요.

가구 형태 일반적인 기준 담을 통
1인 가구 3~5포기 소형 2~3개
2인 가구 8~10포기 중형 4~5개
3~4인 가구 15~20포기 대용량 필요
나눠 드릴 계획 받는 집마다 2~3포기 추가 선물용 통 별도

한 포기가 보통 2.5~3kg 정도이니 10포기면 30kg 가까이 됩니다. 절인 배추는 물을 머금어 더 무겁습니다. 옮길 사람이 혼자라면 한 번에 드는 무게도 계산에 넣으세요.

📷 포기 수보다 먼저 세어야 하는 건 담을 통의 개수입니다

🔍 검색어: 김치통 대용량

 

⚠

처음 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

배추만 사고 담을 통을 안 세어 두는 겁니다. 김치는 담근 당일에 통에 들어가야 하는데, 통이 모자라면 반찬통이나 냄비에 임시로 담게 되고 그러면 냄새가 배고 국물이 샙니다. 포기 수를 정할 때 통 개수를 같이 적어 두세요.

 

✅ 준비물부터 챙기기

김장은 도구 싸움이라는 말이 있습니다. 손이 시리고 양념이 튀는 작업이라 도구가 맞으면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요.

  • ✔큰 대야 2개 — 절이는 용과 헹구는 용을 나누면 동선이 짧아집니다
  • ✔긴 고무장갑 — 팔꿈치까지 오는 길이라야 양념이 안 들어갑니다
  • ✔채반 또는 큰 소쿠리 — 물 빼기 전용. 이게 없으면 3단계가 무너집니다
  • ✔김치통 — 포기 수에 맞춰 미리 씻어 말려 두기
  • ✔앞치마와 팔토시 — 고춧가루 물은 잘 안 빠집니다

📷 긴 고무장갑과 앞치마는 시작 전에 꺼내 두세요

🔍 검색어: 김장 고무장갑

 

✅ 2단계. 절임배추를 살까, 직접 절일까

김장을 포기하게 만드는 가장 큰 벽이 배추 절이기입니다. 무거운 배추를 옮기고, 8~12시간 지켜보고, 세 번 헹궈야 하니까요. 그래서 요즘은 절임배추를 주문하는 집이 많습니다.

비교 항목 직접 절이기 절임배추 주문
걸리는 시간 하루 더 걸림 당일 완성
간 조절 내 입맛대로 업체 기준을 따름
힘·자리 대야·베란다 필요 받자마자 헹구면 끝
추천 해본 적 있고 양이 많을 때 처음이거나 10포기 이하

직접 절인다면 배추를 반으로 갈라 밑동 쪽 두꺼운 부분에 굵은소금을 더 넣습니다. 잎 끝은 얇아서 금방 절여지고 밑동은 늦게 절여지기 때문이에요.

📷 배추 사이사이에 굵은소금을 넣어 줍니다

🔍 검색어: 굵은소금 절임

 

중간에 한 번 위아래를 바꿔 주면 고르게 절여집니다. 밑동을 손으로 눌렀을 때 뚝 부러지지 않고 휘어지면 다 절여진 겁니다.

 

✅ 3단계. 헹구기와 물 빼기 — 여기서 갈립니다

 

앞에서 말씀드린 아삭한 김치와 물러지는 김치가 갈리는 지점이 바로 여기입니다.

📷 절인 배추는 세 번 헹구는 것이 기본입니다

🔍 검색어: 절임배추 헹구기

 

물러지는 김치는 양념 탓이 아니라 배추에 남은 물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. 헹군 배추를 그대로 양념에 버무리면 그 물이 김치 국물을 묽게 만들고, 묽은 국물은 배추 조직을 빨리 무르게 합니다.

해결은 간단합니다. 자른 단면이 아래로 가게 엎어서 최소 2~3시간 물을 뺍니다. 시간이 없다고 30분 만에 넘어가면 그 차이가 한 달 뒤에 나타나요.

여기서 하나 더. 물을 빼겠다고 손으로 꽉 짜는 건 오히려 역효과입니다. 조직이 으깨져서 씹는 맛이 사라집니다. 중력에 맡기세요.

📷 물 빼는 시간을 아끼면 김치가 물러집니다

🔍 검색어: 대형 채반

이런 분께

올해 처음 김장을 하거나, 절일 대야와 베란다 자리가 마땅치 않은 분. 절임배추로 시작하면 무거운 배추를 옮기고 밤새 지켜보는 과정을 통째로 건너뛸 수 있습니다.

🔧 이렇게 써요 · 받는 날짜를 양념 만드는 날로 잡고, 도착하면 헹궈서 바로 물부터 빼 두세요.

 

✅ 4단계. 양념 재료 준비하기

 

양념은 배추를 절이는 동안 미리 만들어 두면 다음 날이 훨씬 수월합니다. 기본이 되는 재료는 다섯 가지예요.

1

고춧가루 — 색과 매운맛을 같이 담당

고운 고춧가루는 색을 내고 굵은 고춧가루는 씹는 맛을 냅니다. 둘을 섞으면 한쪽만 쓸 때보다 색이 진하면서도 텁텁하지 않습니다.

2

마늘과 생강 — 냄새를 잡는 쪽

생강은 많이 넣으면 쓴맛이 납니다. 마늘 대비 적게 넣는 것이 기본이에요.

3

젓갈 — 익었을 때의 깊이를 만듦

새우젓은 깔끔하고 멸치액젓은 진합니다. 두 가지를 섞는 집이 많은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.

4

찹쌀풀 — 양념이 배추에 붙게 함

풀이 없으면 양념이 겉돌다 아래로 가라앉습니다. 끓여서 완전히 식힌 뒤에 섞어야 합니다.

5

무와 쪽파 — 아삭함과 향

무는 속을 채우는 역할도 합니다. 배추 사이가 비면 그 자리에 국물이 고여 물러집니다.

📷 마늘·생강·젓갈은 양념 맛의 뼈대입니다

🔍 검색어: 김장 새우젓

 

📷 고춧가루는 고운 것과 굵은 것을 섞으면 색과 맛이 같이 삽니다

🔍 검색어: 김장용 고춧가루

 

✅ 5단계. 속 만들기

무를 썰고 양념을 섞는 단계입니다. 순서가 정해져 있어요.

① 무를 채 썰어 고춧가루를 먼저 묻힙니다. 무에 색이 먼저 들어야 김치 전체 색이 곱게 납니다.

② 마늘·생강·젓갈·식힌 찹쌀풀을 넣고 섞습니다.

③ 쪽파와 갓은 맨 마지막에 넣고 살살 섞습니다. 먼저 넣고 오래 비비면 풋내가 납니다.

④ 간을 봅니다. 이때는 약간 짜다 싶은 정도가 맞습니다. 배추에서 물이 나오면서 간이 싱거워지거든요.

📷 무는 너무 가늘지 않게, 씹히는 굵기로 썹니다

🔍 검색어: 무채칼

 

📷 양념은 배추를 절이는 동안 미리 만들어 둡니다

🔍 검색어: 김장 양념

⚠

처음 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

찹쌀풀을 덜 식은 상태로 섞는 겁니다. 따뜻한 풀이 들어가면 양념이 그 자리에서 익기 시작해 나중에 신맛이 빨리 올라옵니다. 풀은 전날 끓여 두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.

 

✅ 6단계. 속 넣고 담기

양념을 잎 사이사이에 펴 바르듯 넣습니다. 안쪽 노란 잎에는 적게, 바깥 잎에는 조금 넉넉히 넣으면 익은 뒤 간이 고르게 맞습니다.

📷 잎 사이사이에 양념을 펴 바르듯 넣습니다

🔍 검색어: 김장 속넣기

 

속을 다 넣으면 겉잎 한 장으로 배추를 감싸 쥡니다. 이렇게 하면 옮길 때 속이 빠지지 않습니다.

📷 공기가 남지 않도록 눌러 담는 것이 핵심입니다

🔍 검색어: 김치통 밀폐

⚠

처음 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

통에 헐렁하게 담는 겁니다. 김치 사이에 공기가 남으면 그 부분부터 색이 변하고 군내가 납니다. 한 켜 담을 때마다 손으로 눌러 공기를 빼고, 맨 위는 겉잎으로 덮어 국물에 잠기게 하세요.

이런 분께

반찬통에 나눠 담다가 냉장고에서 국물이 새어 본 분. 김치 전용 통은 뚜껑에 패킹이 들어 있고 위가 넓어, 눌러 담고 꺼내기가 훨씬 수월합니다.

🔧 이렇게 써요 · 한 통에 2~3포기씩 나눠 담으면 먹을 때마다 통 하나만 열게 돼 김치가 덜 시어집니다.

🔸 김장 김치통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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뚜껑 패킹이 분리되는 제품이면 세척이 쉽습니다. 크기는 큰 것 하나보다 중간 크기 여러 개가 실제로는 더 오래 씁니다.

 

✅ 7단계. 익히고 보관하기

담근 김치를 바로 냉장고에 넣으면 익는 데 오래 걸립니다. 반대로 실온에 너무 오래 두면 한꺼번에 시어집니다.

실온 — 서늘한 곳에서 반나절에서 하루. 집이 따뜻하면 더 짧게.

그 뒤 — 김치냉장고 숙성 모드, 없으면 일반 냉장고 제일 아래 칸.

꺼낼 때 — 먹을 만큼만 꺼내고 남은 김치는 다시 눌러 국물에 잠기게.

📷 김치냉장고가 없다면 냉장고 제일 아래 칸이 대안입니다

🔍 검색어: 김치냉장고

 

김치냉장고가 없어도 괜찮습니다. 일반 냉장고에서도 문을 자주 여닫지 않는 칸에 두면 온도 변화가 적어 오래갑니다. 온도가 오르내리는 것이 김치에는 가장 안 좋아요.

미루면 생기는 비용

· 김장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절임배추는 원하는 날짜에 받기 어려워집니다. 주문이 몰리는 시기라 배송일이 밀려요.

· 김치통과 고무장갑 같은 도구도 김장철에는 품절이 잦습니다. 도구는 미리 사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.

· 김장을 미루는 동안에는 김치를 계속 사 먹게 됩니다. 한 통씩 사는 비용이 은근히 쌓여요.

이런 분께

설거지용 짧은 장갑으로 김장을 하려는 분. 팔꿈치까지 오는 긴 장갑이라야 배추를 뒤집을 때 소금물과 양념이 팔 안으로 흘러들지 않습니다.

🔧 이렇게 써요 · 안에 얇은 면장갑을 하나 끼면 찬물에 손이 시린 것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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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러 켤레가 든 제품이 편합니다. 한 켤레가 찢어지면 작업이 그 자리에서 멈추거든요.

이런 분께

배추를 직접 절이려는데 집에 큰 그릇이 없는 분. 김장용 대야는 배추가 통째로 들어가고 바닥이 넓어, 절일 때도 헹굴 때도 물이 덜 튑니다.

🔧 이렇게 써요 · 김장이 끝나면 이불 빨래나 물놀이용으로도 쓰이니 큰 사이즈를 고르는 편이 낫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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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개를 두면 절이는 대야와 헹구는 대야를 나눌 수 있어 동선이 훨씬 짧아집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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✅ 고를 때 체크리스트

  • ✔김치통 뚜껑의 패킹이 분리되는지 — 분리돼야 냄새가 안 뱁니다
  • ✔통 입구가 손이 들어갈 만큼 넓은지 — 좁으면 꺼낼 때마다 국물이 튑니다
  • ✔냉장고 칸 높이에 들어가는지 — 담고 나서 안 들어가는 일이 제일 흔합니다
  • ✔고무장갑은 팔 길이와 두께 — 얇으면 찬물에 손이 금방 시립니다
  • ✔절임배추는 도착 날짜를 지정할 수 있는지 — 받는 날 바로 담가야 합니다

이런 분은 절임배추

김장이 처음이거나 10포기 이하로 담글 분, 절일 자리와 대야가 마땅치 않은 분.

이런 분은 직접 절이기

간을 내 입맛대로 맞추고 싶은 분, 20포기 이상 담가 본 경험이 있는 분.

 

⚠️ 안전하게 하려면

 

무거운 대야를 혼자 드는 것이 김장에서 가장 다치기 쉬운 순간입니다. 물이 든 대야는 허리를 굽혀 들지 말고, 물을 덜어 내고 두 번에 나눠 옮기세요. 바닥에 물이 떨어지면 미끄러지기 쉬우니 수건을 깔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.

고춧가루 가루가 날릴 때는 눈을 비비지 마세요. 흐르는 물로 씻어 내야 합니다.

❌ 이렇게 알고 계셨다면 ⭕

❌ 소금을 많이 넣을수록 오래간다 → ⭕ 너무 짜면 배추가 질겨지고 맛이 무너집니다. 간은 약간 짜다 정도가 기준입니다.

❌ 김장은 하루면 끝난다 → ⭕ 절이는 시간까지 넣으면 이틀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.

❌ 양념은 많을수록 맛있다 → ⭕ 양념이 남으면 김치가 짜지고 국물이 텁텁해집니다.

❌ 담자마자 냉장고에 넣어야 한다 → ⭕ 서늘한 실온에서 반나절 정도 두어야 제대로 익습니다.

❌ 김치냉장고가 없으면 김장은 못 한다 → ⭕ 일반 냉장고 아래 칸으로도 충분합니다. 온도가 일정한 자리인지가 중요합니다.

💬 자주 묻는 질문

Q. 김장은 몇 월에 하나요?
지역마다 다릅니다. 중부 지방은 11월 중순에서 12월 초, 남부 지방은 12월 무렵이 일반적입니다. 낮 기온이 4~10도 정도로 떨어질 때가 기준이 됩니다.

Q. 배추 한 포기로 김치가 얼마나 나오나요?
포기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, 한 포기를 반으로 갈라 담그면 보통 4L 통 절반 정도를 채웁니다.

Q. 양념이 남으면 어떻게 하나요?
무생채로 바로 무쳐 먹거나, 소분해서 얼려 두면 찌개나 볶음 양념으로 쓸 수 있습니다.

Q. 김치가 너무 싱거워졌어요.
다시 소금을 뿌리기보다 액젓을 조금 넣고 섞는 편이 맛이 덜 어긋납니다. 한 번에 많이 넣지 말고 나눠서 넣으세요.

Q. 김치 위에 하얀 것이 생겼어요.
국물에 잠기지 않은 부분에서 생기기 쉽습니다. 그 부분은 걷어 내고, 남은 김치는 눌러서 국물에 잠기게 한 뒤 빨리 드세요.

Q. 절임배추를 받았는데 바로 담글 수 없어요.
물을 뺀 상태로 서늘한 곳에 두고 하루 안에는 담그는 것이 좋습니다. 오래 두면 간이 계속 세집니다.

🔍 검색어: 포기김치

다음 글 예고

다음에는 김치냉장고 없이 김치 오래 보관하는 법을 다뤄 볼게요. 일반 냉장고만 쓰시는 분이라면 그 글이 더 도움이 될 거예요.

📷 첫 김치는 수육과 함께 먹는 게 가장 맛있습니다

🔍 검색어: 김장 수육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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